도심속 숨겨진 루푸탑

번잡한 거리에서 벗어나, 하늘 위에서 강남을 즐겨보세요.
아늑한 루프탑 카페와 야외 테라스가 강남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숨쉬듯 여행을 떠나다보니 이제 제주도도 매년 찾는 섬이 됐다. 더이상은 관광지를 찾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동네를 찾고 싶은 마음에 향한 곳, 바로 조천읍 신흥리. 함덕과 조천을 잇는 해안도로 아래 자리한 작은 어촌 마을로, 오래된 방사탑이 남아 있고, 골목마다 고요한 바람이 스친다.

함덕해변에서 멀지 않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북적이는 인파 대신,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낮은 돌담이 이어진다. 바닷길을 따라 걸으면 드문드문 방사탑이 서 있고, 그 너머로 잔잔한 바다가 펼쳐진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다 도착한 곳, 로메니가 그 길의 끝에 자리하고 있었다.